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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y super heroes

어릴 때 수퍼맨이나 배트맨을 좋아했었다. 애들치고 초인들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?  초인적인 능력은 보통 사람들에겐 항상 질투와 경외감을 느끼가한다.  나이를 먹는다는게 서글픈 또 하나의 이유가 점점 많은 것을 알아가기 때문이 아닐까?  아는게 늘수록 사소한 것에 느끼는 재미도 사라지는 것같다.  수퍼맨과 배트맨이 가짜라고 느낀 순간 돈 버는 궁리에 많은 열정을 쏟은 것같다.  길에 고인 빗물에 물장구를 치며 세상에 부러울게 없는 듯 노는 아이들을 보면, 새삼 잊고 사는 것들을 느끼게 된다.  특히나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놀다간 이후, 뒤도 돌아보면 천천히 가야겠다 느낀다.

요즘 내게는 새로운 super heoes들이 있다.   수퍼맨과 배트맨은 가짜일지 몰라도 얘들만큼은 진짜 베기다. 항상 많은 것을 얻으려고만 살았는데, 쉬면서 보면 나는 가진게 참 많구나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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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숙한 아이들

오늘은 문득 아이들 옛날 사진을 보다가 세월 참 빠르구나 느꼈다.  매일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안 놀아 주는게 맘에 걸려서 요즘은 가정에 충실하려고 노력 중이다.   오늘 우리 가족이 동네 수영장에 갔었다. 작은 아들을 안고 수영장을 빙빙 돌고 있는데, 녀석이 문득 말한다.

“Daddy, go over there. I wanna see that girl’s booty.” (아빠 저쪽으로 가봐, 나 저 여자 궁뎅이 좀 보자.)

작은 아들은 만으로 세살이다. 어디서부터 엉덩이에 대한 집착이 생긴걸까?  웃어야 되나 앞날을 걱정해야 되나?  하지만, 걱정보다 웃음이 터져 나왔다. 생각해 보면, 우리 애들이 어려서부터 조숙한 면이 있었던 것같다.  아빠나 엄마가 하는 걸 꼭 다 따라해 보려는 녀석들.  지금도 그렇지만 항상 차에서 내릴때면, 애들은 꼭 운전대를 잡아 봐야만 한다.  큰아들은 한 밤중에 봉고차를 몰고 시내를 질주할 뻔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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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뿐인가, 작은 아들은 갓 돌이 지났을때, 아빠의 컴퓨터의 암호를 풀고 시원하게 포멧할 뻔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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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데, 지들 영화를 다 봤는지 나한테 막 몰려오는 소리가 난다. 레슬링하면서 좀 맞아 주러가야겠다.

대준의 깜짝 방문

대준이가 일주일 동안 우리집에서 놀다 갔다. 한 7년 만에 보는건데 여전히 뺀질한 넘.  막상 보내고 나니까 여기 저기 구경시켜줄 장소가 생각 나네.

여행 막바지에 두호와 대영이가 합세해서 간만에 (7년 만에) 소주 좀 마셨다.